아산시 초유의 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일부 4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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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초유의 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일부 4단계로 격상
  • 김재범
  • 승인 2021.09.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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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8.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의 교회. 사진=아산IN
2021. 9. 8.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의 교회. 사진=아산IN

아산시가 9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3단계에서 일부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배방읍 세교리의 한 교회에서 8일 하루에만 77명(아산 54명, 천안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를 전하면서 "해당 교회 교인들은 약 4시간 동안 장시간 예배를 본 뒤 집단 취식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해당 교회가 명백하게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아산시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해 고발과 구상권 청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한 배방읍 세교리의 교회는 천안 경계지역에 소재해 두 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이 교회 신도가 처음 확진되고 다음날 10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8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8명(아산 58명, 천안 3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이 교회는 방역소독을 마치고 폐쇄된 상태다. 

아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3단계 플러스 알파(α)로 격상하고, 이번 집담감염이 발생한 종교 시설과 목욕장 등 고위험 시설에는 별도 해제시까지 일부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 대면예배는 전체 수용 인원의 10%, 최대 99명까지만 허용되며 목욕장은 찜질방·사우나 등을 운영할 수 없다. 식당·카페 등에서 이루어지는 사적 모임은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되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현행 최대 4인)를 절반인 2인으로 줄이기로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읍·면·동 현장 간담회도 즉시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교회발 집단감염 발생 직후 빠른 역학조사를 위해 도청 감염병관리지원단 현장 역학조사관을 파견받았으며,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긴급히 역학조사팀과 현장대응팀을 20개 팀 총 40명으로 구성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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