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선수 영입문제 조속히 정리하겠다"..."여전히 모호하다"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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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선수 영입문제 조속히 정리하겠다"..."여전히 모호하다" 비판도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1.04.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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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영입선수 문제가 아산을 넘어 충남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이운종 대표이사가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윤영숙 페이스북)
충남아산FC 료헤이 선수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 회원이 시청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윤영숙 페이스북)

충남아산FC 이운종 대표이사가 8일 최근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선수 영입문제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발표문 서두에서 "프로축구단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시민구단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충남도민과 아산시민께서 보내시는 진심 어린 호된 꾸짖음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서 료헤이 선수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시민구단의 가치와 재정 등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바로잡고자 환골탈태의 각오로 문제의 선수를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의 높은 윤리적 잣대와 마음을 헤아리고 있었다면서도 선뜻 답을 내놓지 못한 이유가 "법인의 선택지가 너무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수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면 위약금 지급과 FIFA 제소 시 국제적인 문제, 구단 추가제재까지 벌어질 수 있어 구단의 존립기반마저 위협할 수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책임'에 대한 언급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표직을 걸고 시민구단의 공유가치와 도민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을 지겠다"며 "처음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법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의 입장문을 요약하면 두 가지다. 첫째, 문제 선수의 조속한 정리 둘째, 대표이사의 무한책임이다.

그러나 첫 발표문에 "연내 정리" 입장이었다가 비판을 의식해 "조속한 정리"로 바뀐 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발표가 여전히 추상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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