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산문화예술협회 파행...불법 총회, 법적 소송 가능성
상태바
[단독] 아산문화예술협회 파행...불법 총회, 법적 소송 가능성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1.04.02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문화예술협회가 공지한 총회 장소(좌)를 변경해 다수의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총회가 강행돼 논란이 됐다.

임시총회 소집 요구...종합감사서 부적절한 예산집행 드러나
아산시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아산문화예술협회가 파행·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논란이다. 
2021년 정기총회 개최를 앞두고 구성된 총회준비위원회의 종합감사 중 협회운영의 미흡함과 부적절한 예산집행이 드러나 감사가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정관상 감사가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면 회장이 이사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묻고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회장은 절차를 무시하고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또한 감사보고서, 결산보고,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총회 상정안건조차 심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L회장은 회장 선거일자와 총회개최 공고를 일방적으로 진행했다. 
이에 재적이사 17인중 10인의 이사가 즉각 반발, 정관에 의거한 임시이사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L회장은 이것마저 무시하고 총회 개최를 강행했다.

비정상적인 총회...감사자료 서명 없이 보고, 이사회 요구 이사 제명
총회 소집뿐 아니라 진행절차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정관상 총회 개최 7일전까지 회원에게 해야할 서면 통지조차 없고 사전 안내 없이 총회 장소를 바꿔 참석했던 회원들이 되돌아오는 일까지 벌어졌다.
문제가 됐던 감사자료는 서명날인 없이 버젓이 총회자료에 제출됐으며 임시이사회를 요구한 이사들을 적법한 절차 없이 제명처리되었다. 더욱이 협회공식 밴드에서도 강제퇴출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
아산문화예술협회는 회원의 총회 참여권, 의견권을 무시한 채 총회와 회장 선거를 강행하고 이사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파행적 운영으로 회원들이 반발하고 나서 한동안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수 이사진, “총회, 회장선출 무효, 법적 절차 밟겠다”...올해 보조금 '0'원
협회의 Y 이사는 “정관을 어기고 총회를 실시한 것은 명백히 중대 과실”이라며 “L모 전회장의 임기는 2월말로 만료됐으므로 이사회 소집을 통해 정당하게 진행되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회원이라고 밝힌 A씨도 “아산문화예술협회가 열악한 여건에서 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몇몇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이사진들이 총회와 회장 선출은 원천적 무효라고 선언한 상태이며 “법적 절차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권익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혀 소송 등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예견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31일 아산시 문화예술보조금사업 최종선정 결과 발표에서 아산문화예술협회는 심사에서 탈락해 올해 아산시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