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탕정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4일만에 90명으로 늘었다.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16일 오후6시 기준 이 공장 관련 확진자가 38명이 늘어났으며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일만에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직원 76명, 가족 14명이며 이 중 18명은 외국인 노동자다.
지금까지 진행된 전수검사 결과를 보면 확진자는 주로 조립과 출하 공정을 담당하는 F동 근무자들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F동의 온풍기와 탈의실 소파, 자판기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바이러스가 3밀 환경에서 주로 온풍기를 통해 직원들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설 연휴 기간 타지역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직원들이 있어 전국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남도는 현장 방역소독과 함께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채취한 환경 검체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현장위험도 평가 및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천안과 아산, 당진까지도 특별구역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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