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수급량 위기 극복의 주인공은 '시민'...430번 헌혈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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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수급량 위기 극복의 주인공은 '시민'...430번 헌혈 A씨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1.01.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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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아산센터 입구 (사진=아산IN)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아산센터 입구 (사진=아산IN)

지난해 12월 한때 혈액수급 위기경보 '주의단계'에 접어들어

지난해 빨간 불이 켜져 우려를 낳았던 혈액수급이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자정 기준 혈액보유량은 최저 2.7일분까지 감소해 혈액수급 위기경보 주의단계에 접어들었다가 지난 1일 적정분을 조금 넘어선 5.1일분 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혈액수급 전망이 밝지 않아 당분간 혈액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수도권과 전국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혈액수급은 전망은 밝지 않다.

적정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로 지난해 헌혈지표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혈액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기간 내에 전국적으로 약 790개 단체, 약 5만5천명 이상의 헌혈 참여 취소 인원이 발생했다.(2021년 1월5일 기준)

개학 연기, 비대면 수업 증가 등으로 헌혈차량을 이용하는 단체헌혈도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수능 이후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관내 약 63개 단체, 116대의 헌혈버스, 6180명의 예상 단체헌혈이 취소되었다.

 

혈액원 아산센터를 찾은 시민 A씨는 이번이 430번째 헌혈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산IN)
혈액원 아산센터를 찾은 시민 A씨는 이번이 430번째 헌혈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산IN)

혈액원 참여 독려, 국민동참이 '답'

혈액원은 지난해 5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재난문자를 발송한데 이어 국민참여를 독려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재난문자의 힘은 금세 나타났다. 위기경보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넘어가기 전 국민들의 헌혈 참여로 적정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상황을 낙관할 수 없기에 국민의 참여와 함께 각 지자체 및 민관군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혈액원은 17일까지 현재 전혈 참여자에게 기부권 2장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가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혈액관리법'에 따라 헌혈에 참가할 때 공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혈액원에 따르면 헌혈버스가 아파트 단지로 다시 들어가기 시작했고 단체헌혈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세종충남 혈액원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중장년층, 특히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근무하는 헌혈자들의 참여를 정착하기 위한 제도 구축 및 대외 홍보를 통해 헌혈 참여 독려 및 헌혈자 인식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센터 '헌혈의 집'은 전혈 참여자에게 기부권 한장을 더 나눠주는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산IN)
아산센터 '헌혈의 집'은 전혈 참여자에게 기부권 한장을 더 나눠주는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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