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익명의 후원자가 11일 직원들이 퇴근한 밤 늦은 시간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문 앞에 컵라면 8박스와 쌀 10kg 9포를 두고 갔다.
라면박스 위에는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됐으면 합니다. 양이 적어서 죄송합니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오세규 배방읍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더 어려운 분을 위해 신원도 밝히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더욱 더 가까이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방읍은 이날 전달된 후원물품을 행복키움추진단을 통해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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