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무료주차장...알박기 장기주차 막을 해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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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무료주차장...알박기 장기주차 막을 해법 없나?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1.01.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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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8] 좌부동 공영주차장 (사진=아산IN)
[2021. 1. 8] 좌부동 공영주차장 (사진=아산IN)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좌부동 초원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최근 조성된 공영주차장에 장기주차를 하는 얌체족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좌부동 공영주차장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초원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아산시가 충청남도 '행복한 도시 만들기' 공모사업에 지원해 조성됐다. 현재 총 65대가 주차 가능하다.

이곳이 지난 1일부터 무료로 개방되자 바로 장기주차하는 얌체족이 등장해 조성 취지를 무색하고 하고 있다. 

초원아파트 입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알박기 주차를 하는 얌체족들은 무료 주차장 말고도 초원아파트 여기저기에도 많이 있다"고 귀띔했다.

 

[2021. 1. 8] 좌부동 공영주차장 (사진=아산IN)
[2021. 1. 8] 좌부동 공영주차장 (사진=아산IN)

지난 6일 현장을 방문한 오세현 시장도 "장기주차 차량 등이 자리를 차지해 정작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할까 우려된다"며 "견인 안내판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실제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치 않다.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인데다 행정조치를 취한다 해도 주차한 기간이 20일 이상이어야 하고, 그마저도 신고자가 있어야 조치가 가능하다. 차주가 기일을 지정해 옮기겠다고 하면 또 그 이상을 기다려야만 한다. 견인차 보관소까지 차를 옮기는 일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은 아산IN〉과의 전화통화에서 "조례 제정도 쉽지 않다. 상위법에 근거가 있어만 한다"며 법 개정 없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곤란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 등을 담당 공무원들과 검토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불편을 겪는데도 계도, 안내판 설치 말고는 정작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무료주차장...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로몬의 해법이 절실해 보인다. 

 

[2021. 1. 8] 좌부동 공영주차장 (사진=아산IN)
[2021. 1. 8] 좌부동 공영주차장 (사진=아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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