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발 확진자 93명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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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발 확진자 93명 ‘일파만파’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0.12.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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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76명,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아산도 1명 전파
지난 26일 병천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충남 천안시 병천면 외국인 식품판매점발 코로나19 확산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천안 76명 외에 아산과 홍성 그리고 충북 청주까지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외국인 식품판매점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7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93명에 이른다.

이 식품판매점의 첫 확진자는 태국인으로 수신면의 한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식품판매점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도 문제지만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걷잡을 수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경우 같은 국적인끼리 어울려 지내고 일자리를 찾아 전국 어디든 찾아가기 때문에 확산의 불씨를 안고 있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병천면의 외국인 식품판매점은 인근의 외국인들이 그동안 즐겨 찾는 장소였다고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불과 5일만에 93명의 감염자가 나올 정도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방역당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천안 병천면의 한 주민은 천안에서 최초 확진된 외국인은 태국인으로 알고 있다외국인 노동자들은 자국민 끼리 모이는 데다 이 식품판매점의 경우 입소문이 나 인근에서 외국인들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천안을 중심으로 아산·홍성·청주·세종 등 주변에는 외국인 상당수가 건설현장과 농촌지역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불법체류자는 신분이 드러날 경우 추방될까 두려운 나머지 코로나19 검사마저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천면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출입국관리소에 통보되는 게 아니다라며 외국인이나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분은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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