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상생연대, "남북교류협력에 써달라" 충남도에 1천2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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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상생연대, "남북교류협력에 써달라" 충남도에 1천20만원 기부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0.12.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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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전달 후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만정 상임대표 외 김영권 도의원, 안장헌 도의원 등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부금 전달 후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만정 상임대표 외 김영권 도의원, 안장헌 도의원, 윤필희 중부미래포럼 사무국장 등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북상생통일충남연대)

남북정세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의 한 민간단체가 충남도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남북상생통일충남연대(상임대표 최만정, 이하 남북상생연대)는 지난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과 수해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북녘동포를 돕자는 취지로 회비와 모금활동을 통해 1천20만원을 모았다.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구호품도 방역물자도 직접 건넬 방법이 없었다.

남북상생연대는 고민 끝에 이 모금액을 남북교류협력법 등 개정으로 공식 대북사업자 자격을 갖춘 충남도에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남북상생연대는 "전례가 없어 기부 절차가 다소 늦어지긴 했으나 애초 취지를 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부금 전달은 지난 24일 오후 2, 충남도청에서 진행됐다.

기부식에서 남북상생연대는 "2년 전만 해도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등 금방이라도 남북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 기대했으나 북미회담 결렬 이후 전혀 진척이 없어 실망감이 크다"며 "인도적 지원은 적성국에도 하는 관례인데, 남북당국 간에 진척이 없을 때는 민간이 적극 앞장서고, 상대적 자율성이 있는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엔제재 면제를 받는 보건의료분야 등에서 지원협력은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족의 미래와 한국경제의 앞날을 위해 충남도가 남북교류협력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남북상생연대는 충남도민과 함께 남남갈등을 해소하며 남북의 평화와 공존공영, 상생발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과 통일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올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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