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5] 사진=아산직협](/news/photo/202012/2190_3254_3511.jpg)
아산의 경찰관들이 성탄절 전날인 24일 관내 봉사단체와 함께 관내 요양원, 공동생활가정 등을 돌며 선물을 나눠주는 ‘경찰복을 입은 산타’가 되었다.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나눔터봉사단은 닭고기와 생필품, 과일 등을 준비해 신창면 무지개동산 요양원 등 7곳의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아산직협과 나눔터봉사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웃돕기 성금은 물론이고 복지시설에 대한 기부, 후원이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나섰다.
![[2020. 12. 25] 후원에 참여한 닭고기 가공품 유통업체 맛나푸드 (사진=아산직협)](/news/photo/202012/2190_3255_3617.jpg)
이들은 먼저 닭고기 가공품 유통업체인 맛나푸드에 연락했고 허미경 대표는 선뜻 동참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위문품은 시설 앞까지만 옮겼다. 경찰관들과 나눔터봉사단은 무거운 닭고기 상자를 옮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시설 관계자는 “산타클로스가 경찰복을 입고 찾아와 준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맛나푸드 허미경 대표도 “오래전부터 지역에 봉사하고 싶었는데 봉사단체와 경찰에서 먼저 연락해와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요양원 노인분들이 쉽게 드실 수 있게 연한 닭고기만 골랐는데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0. 12. 25] 무지개동산 요양원 방문 (사진=아산직협)](/news/photo/202012/2190_3256_3736.jpg)
나눔터봉사단 이은성 단장은 최근 경찰관들이 수해복구 등 여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런 노력으로 “경찰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도 개선되고 주민들 역시 경찰이 같은 시민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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