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담화 발표...확진자 동선공개 범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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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시장 담화 발표...확진자 동선공개 범위 논란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0.11.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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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산 선문대 기숙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22일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선문대 기숙사 광장에 설치된 현장선별검사소
지난 20일 선문대 기숙사 광장에 설치된 현장선별검사소

오 시장 담화, 선문대 집단감염 시민 불안 배경

오 시장의 이번 담화는 지난 부산 결혼식 관련 일가족 감염을 시작으로 최근 선문대 기숙사 관련 집단감염까지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파악한 즉시 캠퍼스 내 현장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했고 아산시보건소 현장대응팀, 질병관리청 등 50여 명을 긴급 투입해 기초조사, 검체 채취, 검체 이송 등 3개 분야 15개 반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자는 물론 검사희망자까지 포함하여 총 2,520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단 하루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문대 기숙사 앞 현장선별검사소를 통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늘 발생한 추가 확진자 2명도 탕정 거주자로 아산 114, 117번의 접촉자라고 밝혀졌다.

오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지금 확산추세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위기상황이라며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 주실 때 비로소 극복될 있다고 강조했다.

 

아산시 정보공개 범위 두고 논란...아산시민 A씨 청와대 국민청원

하지만 오 시장의 이런 담화 발표에도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시의 방역대책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는 확진자 동선공개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시 홈페이지나 블로그, 각종 기사 댓글이 등장하더니 지난 20일에는 동선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시민 A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 캡처
시민 A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 캡처

 

청원인 A씨는 아산시의 소극적인 대처를 지적하며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확실하게 파악된 건지 책임질 수 있나라며 정보도 주지 않은 채 알아서 도생하라는 거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천안시는 동선 공개가 되는데 아산시는 안 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천안처럼 상호명과 시간만이라도 알려달라고 말했다. 또한 확진자가 생기면 초기 대응을 잘 해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아산시장이라며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시민들이 원하는 이동경로를 명확히 공개해달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나자 지난 20일 강훈식 의원(민주당, 아산을)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산시에 정보공개 범위의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아산시는 질병관리청의 지침과 감염관리법에 따라 정보공개의 범위를 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시가 현재의 법령을 어기면서 정보 공개를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 재량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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