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착한 일터 1호 모종동 '마왕족발'..."청소년도 안심하고 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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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착한 일터 1호 모종동 '마왕족발'..."청소년도 안심하고 일해요"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0.11.2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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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동 마왕족발 안서진 대표
모종동 마왕족발 안서진 대표

모종동 '마왕족발'은 19일 아산시와 협약식을 가지고 2020년 '착한 일터' 인증 첫 사업장이 됐다. 20일, 마왕족발 안서진 대표(36)를 만났다.

아산에서 직장생활을 10년 정도 했다는 안 대표에게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니 "얼굴만 크게 나오지 않게 해달라"며 "착한 일터 인증을 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착한 일터 사업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아산시에서 관계자분들이 방문하셨다. 근로기준법 등을 잘 지켜지는지 물어봤고 대화중에 착한 일터 인증사업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선뜻 참여하게 됐다. 몰라서 그렇지 알면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

 

현재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나?

한 명을 고용하고 있다. 2개월 정도 됐다. 그런데 대부분 청소년 고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대다수 청소년들이 어느날 한마디 말 없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지금 고용한 청소년은 일을 잘 하고 있다. 다른 직원들도 나이차가 많이 안 나서 형, 동생 하면서 잘 어울린다.

 

고용계약서는 썼나?

물론이다. 성인과 똑같이 고용계약을 맺고, 시급과 주휴수당까지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매장 운영의 원칙이 있다면?

고용인들에게 항상 챙겨줄 수 있는 건 빠짐 없이 챙겨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근퇴는 확실히 해달라고 당부한다. 저도 직장생활에서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 배웠다. 한 사람이 늦으면 다른 사람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니까 늘 강조한다.

 

코로나19로 매출은 떨어지지 않았나?

잘 알려지지 않는 브랜드인데다가 2년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 영향이 받는다. 홀 손님은 줄고 배달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매출은 떨어진 상태다. 배달은 마진율이 홀 손님에 비해 떨어진다. 손님들은 잘 모르지만 배달 대행료가 택시비 못지 않다. 3500원 정도다.

 

착한 일터 협약 후 기념사진 촬영 (사진=아산시)
착한 일터 협약 후 기념사진 촬영 (사진=아산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착한 일터'가 늘어나고 있다.

'착한 일터'는 ‘최저임금 준수,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체불 제로’ 등 3대 기초고용질서를 준수하는 사업장으로 지난해부터 아산시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증 사업이다. 

아산시는 2019년에 20개 사업장을 착한 일터로 인증했고, 올해에도 20개 사업장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상공인 사업장 위주로 인증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비정규직,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공동주택, 영세사업장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도 착한 일터 사업장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관심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착한 일터 인증 절차에 대해 문의하는 사업자가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착한 일터 인증은 기초고용질서 확립과 노동기본권 보장이라는 목적으로 출발한 사업이지만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고용주, 고용인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마왕족발 모종점 : 충남 아산시 모종남로12번길 5, 041-534-8292
마왕족발 모종점 : 충남 아산시 모종남로12번길 5, 041-534-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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