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300명대 확진, 전문가 "이미 3차 대유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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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300명대 확진, 전문가 "이미 3차 대유행 단계"
  • 김재범_편집주간
  • 승인 2020.11.2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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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 기숙사 앞 광장에 설치된 현장선별검사소
선문대학교 기숙사 앞 광장에 설치된 현장선별검사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300명대 기록이 사흘째 계속되었다. 20일에도 6시 기준으로 이미 300명을 넘어 나흘 연속 3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무더기 확진은 일상적인 생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사우나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있었고, 여행 모임, 동창 모임, 체육시설 등 생활 곳곳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었다. 인천은 감자탕집 관련해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원에서 직원과 입소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초등학교 상담프로그램 진행 관련자 확진됐다. 특히 아산과 천안의 선제적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도 선문대를 포함해 일상감염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100명대로 늘어난 신규 확진자는 11월 중순에 이르러 200명대에서 지난 4일간 300명대를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이미 3차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한다. 일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이상 속출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윤찬수 아산시부시장이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찬수 아산시부시장이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산시는 선문대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취했다. 20일 아산시보건소는 직원 35명을 선문대학교에 긴급 투입해 현장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이 대학 관련자 252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다. 선문대와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 등에 대한 소독도 마친 상태다.

정부는 19일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으나 사흘째 300명대를 넘어서자 2단계로 격상할 것을 시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2주가 되기 전에라도 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5단계 적용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바로 2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찬성하는 분위기다. 방역 조치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조기에 강력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감염학회는 미국과 유럽의 겨울철 확산 양상을 예로 들면서 이번 겨울이 코로나19 대응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또한 대규모 확산을 피하려면 철저한 개인 위생과 거리두기 동참, 각종 모임과 약속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유행과는 달리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3차 유행을 막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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